#.1
어수선한 교실. 깔깔대며 다들 웃고 있지만 뭔가 어색한 분위기.
카메라. 교실 구석에서 사진기를 가지고 장난치는 아이들 서서히 접근.
일정한 거리와 공간을 두고, 왠지 아쉬운 느낌.
A : 야야 - 한판만- 한판만 찍자아
A는 B를 붙잡고 카메라를 들이민다.
B, 애써 피하며 도망다닌다. 진심.
반 아이들 웃으며 보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조용히 짐 정리하는 C. 짐정리 하고 있지만 웃으며 뛰어다니는 A와 B를 본다
D는 그 옆에서 웃으며 서있다. 약간 분위기에 섞이지 못함.
A, 뛰어다니다 서있는 아무 아이에게 카메라 맡기고
B를 끌어다 C옆에 앉힌다. 동요없는 C.
B: 야아 뭐해(정말 싫은듯)
A: (D에게) 여기로 와서 서~ (사진기든 아이에게) 빨리찍어 빨리
아무 생각 없는듯 대충 사진 찍는 아이.
사진기 찰칵 소리와 사진 클로즈업 잠시.
A만 브이를 그리고 있고,
고개를 반쯤 돌린 B
짐정리 하던 채로 고개를 반쯤 돌린 C
카메라를 가만히 응시하는 D
한 공간안에서 각자 다른 느낌을 주는 꽉찬 느낌으로
사진으로부터 카메라 멀어져
손에 폴라로이드를 들고 있는 A로 이동
A, 사진을 들고 냅다 뛴다.
사진찍힌 것이 분한 B, 전력질주로 A를 쫒아가고
D, C를 이끌고 따라 뛴다
C는 조금 귀찮은 듯이 억지로 뛴다
계단으로 뛰어올라가다 삐끗하며 넘어지는 A
그것을 놓치지 않고 A를 덮치는 B
A , 사진을 품안에 넣고 웅크리며 막 웃는다
따라 올라와 넘어진 A를 보며 마구 웃는 C와 D
그게 웃겨 따라 웃기 시작하는 B. 웃음이 터지자 사진을 뺏을 수 없다.
A 웃으며 일어나다 무릎을 본다
무릎 잠시 클로즈업. 피난다.
다시 더 크게 웃는 A . 웃으며 아픈표정
D가 상처를 발견하고 조금 놀라고
B와 C는 걱정하는 듯 하지만 더 크게 웃는다
웃음소리와 아이들로 부터
복도쪽으로 카메라 멀어져 웃음소리 울리며 fad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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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꿈나무 시절의 시나리오 한토막
길어서 다 옮기긴 힘들지만...
시나리오라기 보다는 그 당시의 내 생활 자체를 옮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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